H2 성형에세이 | Posted by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2007. 6. 29. 09:46

H2성형외과의 실루엣 스타일링과 이미지 스타일링

토요일 오후 병원앞에 2대의 버스가 도착하였다.
60 ~ 70분의 중국에서 오신 성형외과에 관심을 가진 의료인들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였다. 본인의 기억으론 아직 중국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경을 포함한 일부지역에서 나름대로의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그 이후 정확한 정보는 알지 못하고 있다.

이분들이 본원을 방문한 이유는 H2성형외과에서 시술하는 실루엣 스타일링, 이미지 스타일링을 포함하여 병원시스템, 인테리어에 대해 견학을 온 것이었다. 간단한 병원견학과 함께 본원에서 시술하는 수술들에 대해 강의의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요즘은 비록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본인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던 의료서비스 발전협의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해외환자의 유치 및 한국의료 수출에 대해 많은 실질적인 노력과 토의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뿐만이 아니라 한국 성형외과에 대한 관심은 세계 어딜 가더라도 느낄 수 있다. 외국에 가서 여성들 모임에 참석하면 최고의 VIP대접을 받는 이들이 바로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들이다. 그리고 끝없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는 성형외과 전문의들만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예로부터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았던 국민적인 관심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크지 않은 나라에 많지 않은 인구지만 성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나라보다 높은 수준이다. 외국분들이 본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국인들의 성형관심에 대해서 놀랐다는 말들을 자주 한다. 외국에서도 성형수술을 받긴 하지만 주로 나이든 분들이 주름을 없애는 수술이라고 한다.

방문한 중국의료진들의 놀라워하는 모습과 모든 것을 기록하고 촬영하는 열의를 보고 있으니 한국 성형외과 의료진들의 자존심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하는 불안감도 느꼈다.

불과 수년전 한국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미국이나 일본의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이렇게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선진시스템과 수술방법들을 배워 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들을 동양인에 맞게 바꾸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수술방법들을 생각해 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분들이 H2로고 아래에서 본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중국에 가져가서 병원에 걸어 놓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분들이 운영하는 병원에 수술받으려고 방문한 일반인들에게 나와 찍은 사진은 단지 병원 홍보의 목적으로 밖에 활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 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그 병원 원장이 한국 유명성형외과 의료진에게서 직접 교육을 꼼꼼하게 받은 분으로 착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환자는 그 사진속 한국의사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단지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라는 점에서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 속에서 믿음을 가질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한국도 마찬 가지가 아니었을까? 아님 지금도 그러지 않을까? 어떤 병원을 방문했는데 그 병원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해 본 환자분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함께 나눈 대화의 전부가 "Nice to meet you"일 수도 있다는 것을 누가 상상해 봤을까? 어쨌던 발전이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문제는 페어플레이냐 아니냐를 떠나 중국도 곧 한국과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다. 중국사람들도 동양인이고 쌍꺼풀과 오똑한 코, 그리고 작은 얼굴을 원한다. 현재는 중국 의료진과 한국의료진 사이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일반적이지만 곧 같은 위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루엣 스타일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중국의료진 그리고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리젠 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H




아래의 글은 H2 성형에세이에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한국 성형외과 수준 어느정도일까?



실루엣 스타일링 H2성형외과 원장 황욱배 ( s.stylist@gmail.com )
H2 성형에세이 | Posted by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2007. 4. 29. 22:35

성형외과에서의 디자인

수술을 앞두고 늘 하면서 또한 늘 다르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디자인"이다. 예술과 의술이 연장선상에서 만나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성형외과 영역일 것이다.

따라서, 성형외과 영역에 많은 유명한 거장들은 자신이 Artist로 불리길 좋아한다. 물론 의학적인 기술과 지식의 중요성을 폄하할 수는 없으나 특히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라는 관점이 그 어느 다른 의료학문 영역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의학적인 지식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자인에서 여러가지 한계상황을 만든다. 아름다운 코를 위해 무작정 코를 높일수도 길게할 수도 없다. 따라서 성형외과 영역에서 디자인은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한계상황을 예측하면서 가능성을 가진 절충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의학적인 지식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간혹 TV나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는 다양한 합병증 중 정상적인 수술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되는 것들도 있으나, 의학적인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여 만들어진 경우들도 많다.

아래의 디자인은 낮은 콧끝과 매부리, 오른쪽으로 휘어진 코, 넓은 콧등의 교정을 위해 술전에 디자인 한 것으로 매부리의 정확한 위치, 콧뼈의 모양, 바뀌어질 콧끝의 위치, 콧뼈를 자르기 위한 라인, 참조를 위한 중앙 가이드 라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Preoperative Design for Corrective Rhinoplasty, drawed by H


Intraoperative Findings drawed by H

H2 성형에세이 | Posted by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2007. 3. 28. 10:18

성형수술과 안전한 마취 ( 조선일보 기고글 )

마취사고로 생명을 잃을 확률은 흔히 비행기 사고로 생명을 잃을 확률과 비교된다. 비행기를 타면서 혹시 사고로 생명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하지만 수술을 앞둔 사람들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확률로 본다면 마취사고가 더 적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위험성은 훨씬 큰것 같다. 특히 요즘 대중화되고있는 성형수술의 경우 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수술이 아닌 경우에는 마취사고가 주는 충격은 환자와 의사모두에게 클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안전한 마취란 없는것일까?

정답은 100% 안전한 마취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취과의사의 주의깊은 관리를 통해 100%에 근접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모든 사고가 마찬가지겠지만 마취의 경우도 사소한 발단에서 위험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의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위험관리를 최소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항상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는것이다.

얼마전 한 방송에서 성형외과의원에 심폐소생술을 위한 기본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곳이 드물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하고, 만약 위험상황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는 모든 수술에 동반되어야할 기본사항이다.

이런 기본을 갖추기위한 노력의 첫단추는 의사들이 끼워야한다. 수술을 받는 환자들도 이런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자신의 안전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H2성형외과 이성진원장


코성형을 위해 수면마취하에서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모습, Photo taken by H



실루엣 스타일링 H2성형외과 블로그에 게시된 사진은 본원에서 수술받으신 분으로부터 직접 초상권 사용과 관련되어 허락를 받은 것입니다. H2성형외과에서는 사진상으로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식별의 우려가 있는 경우나 기타 다른 사항들은 s.stylist@gmail.com이나 02-3445-2874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복사하거나 저장, 전송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H2 성형에세이 | Posted by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2006. 11. 27. 11:01

연예인 당당 성형고백 이유와 문제는?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열두명중 두명만 성형을 하지 않았다” “요즘에는 두군데 이상 고치지 않으면 성형수술축에도 끼지 못한다” “치아교정은 (성형)수술축에도 끼지 못한다”....

26일 방송된 KBS‘해피선데이-여걸식스’의 특집 프로그램 ‘여걸 동창회’에 여자 출연자 12명이 성형에 대해 한 말들이다. 이날 출연한 12명의 여성 연예인중 치아교정만 한 사람은 심은진, 강수정 두명뿐이고 그 외에 출연자들은 코나 눈 등 얼굴과 그 외 신체부분을 성형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나와 너무나 당당하게 자신들의 성형사실을 밝히는 이날 출연자들을 보면서 성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또한 과연 성형으로 대변되는 외모지상주의로의 무한질주하는 우리사회의 문제는 없는지를 생각하는 방송이었다.

대중문화의 본고장이며 성형 천국이라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스타들은 여전히 성형에 대해 숨기는 부분이 많다. 그만큼 성형은 스타나 연예인에게 있어 긍정적인 요인은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연예인들은 이제 달라졌다. 한때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성형에 대한 거짓말을 하던 연예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방송에서 당당하게 성형에 대해 고백하고 심지어는 자랑까지 하는 연예인이 생겨났다.

왜 이처럼 우리 연예인들은 성형수술 여부를 자신 있게 밝히는 것일까?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성형수술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인식변화와 성형수술의 보편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교적 영향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부정적인 우리 사회에는 최근들어 외모의 자본화와 몸과 얼굴을 인위적으로 변화시켜도 미(美)다라는 인식이 심화되고 ‘성형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성형수술을 한 일반인들이 급증하면서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희석될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형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연예인들로 하여금 당당하게 방송에서 성형사실을 밝히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인터넷의 등장으로 일반인들도 연예인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 등 각종 성형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져 성형사실을 숨길 수 없는 매체적 환경 변화 역시 연예인들로 하여금 성형사실을 밝히게 하는 이유중 하나다. 성형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해 뒤늦게 들통 나 이미지 손상을 입느니 차라리 자신있게 성형사실을 밝혀 이미지 훼손은 막고자 하려는 것이다.

연예인 스스로 성형은 전혀 흠이 아니다라고 인식하는 연예인이 급증한 것도 성형고백을 하는 연예인이 증가하는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성형을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성형사실을 자신있게 밝히는 연예인을 이제는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여자 스타나 연예인은 의도 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여성들의 미적 기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외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예인의 성형고백이 무분별한 성형열풍을 조장하고 더 나아가서는 개성을 무시한 몰개성의 사회, 외모지상주의를 심화시키는 병폐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연예인의 성형 고백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숨지는 사람까지 생겨나는 것을 비롯해 끊임없이 속출하는 성형수술의 부작용의 폐해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역기능을 한다.

성형수술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며 옳고 그름의 시비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당당하게 밝히는 성형고백의 범람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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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수술을 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결정하고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고 또 필요한 수술을 받으라는 점이다.


H2 성형에세이 | Posted by 실루엣 스타일리스트 2006. 11. 1. 17:48

한류 그리고 미용성형, 베트남, 호치민, 베트콩...

요즘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석해 보면 외국분들이 휴식시간에 한국의 드라마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흔히 접할 수 있다. 한류가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분들은 없을 것이다. 해외에 나가서 만나는 관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바로 한국 연예인의 사인이 들어있는 사진이나 음악CD이다. 지난번 중국에서 선물을 줬던 분을 다시 만났을 때 그 CD 덕분에 하나 있는 애가 학교에서 인기짱(?)이 되었다고 좋아하였다.

자그만 한국 한류상품이 갖는 가치에서 인식하듯이 한류는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 외에 한국의 미용성형외과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3년부터 중국-한국과의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 및 한중 의료진 교류사업을 추진하였고 보건산업진흥원 산하의 의료산업발전 협의회 위원으로 일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미용성형외과 기술이 대표적인 외화획득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설득하였고,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한류를 바탕으로 한 미용성형외과 분야의 세계진출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확신하고 있는 본인에게 10월 초 베트남 총리집안의 초청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하였다. 8월에 H2성형외과를 직접 방문하셨던 총리 따님의 초청으로 방문한 호치민은 한국으로 따지면 70년대를 보는 듯했다. 밤이면 거리를 가득메우는 오토바이는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베트남을 상징하는 듯 했다.

시내 중심가를 달리는 오토바이들, Photo taken by H



늦은 시각 이들이 모두 어딜 가는지 궁금하여 물어봤더니, 목적지 없이 그냥 탄다는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너무 덥고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집에 있기 보다는 한대의 작은 오토바이에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타고 즐거운 드라이브를 마친 후 집에가서 샤워하고 잔다고 한다.

가는 곳 마다, 만나는 분들마다, 한국의 높은 성형외과 수준에 감탄하였으며 베트남에 H2성형외과를 개설할 것을 권유받았다. 이미 많은 한국의료진이 중국으로 나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였다. 아직까지 화폐가치도 상대적으로 낮고 가격수준도 한국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한국의 의료진이 나가서 직접 시술을 하는 형태의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비지니스 모델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화폐가치가 결국 올라갈 것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화폐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그 나라의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며 기술수준도 당연히 함께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던 비행거리 5시간 가량 떨어진 베트남에서도 이미 한국은 성형외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인식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앨빈 토플러가 이야기 했듯이 부의 미래 기준은 바로 "지식"이다. 외국으로 의료진이 나가서 직접 수술을 해 가면서 성공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초기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고, 신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그 나라의 의료진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진다. 결국 성형외과의 지식을 어떻게 부로 창출해 나가는가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총리딸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지금 총리이신 아버님이 베트콩이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다. 베트콩... 내가 어릴적 학교에서 사람보다 못한, 잔인함의 극치로 표현되던 베트콩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총리딸의 모습에 처음엔 적지않게 당황하였었다. 베트남에 있는 전쟁박물관에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전시물들이 많이 있는데 미국으로 대표되는 외국군대가 저지른 참상과 만행 중심의 전시물이 있다고 한다. 역사의 기록은 누가 주체가 되는가에 따라 너무나도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것을 세삼스럽게 확인하였다. 우리에게는 베트콩이 공산주의 잔악함의 상징이었지만 그들에겐 베트콩이 국가와 민족을 외침에서 구한 영웅들이며 자부심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아래의 사진은 숙소에서 촬영한 호치민 시의 풍경이다.


Fuji Film F10, Photo taken by H



거리에서 만나는 베트남인들은 한국인들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여성들 중 키가 크고 늘씬한 분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뚱뚱한 사람들은 찾아 보기가 어려웠으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날씬한 체구에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 여성들이 성형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분야는 코성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