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ack! with 2.

코는 단순하게 딱딱한 부위와 탄력을 가진 부위로 나눌 수 있다.
딱딱한 부위는 콧등의 윗쪽 1/2 정도를 이루고 있으며, 탄력을 가진 부위는 콧등의 일부와 코끝까지의 라인을 이루고 있다.

딱딱한 부위는 피부아래 뼈가 위치해 있으며, 탄력을 가진 부위의 피부아래에는 대부분 연골이 자리잡고 있다.

딱딱한 부위의 코수술은 주로 미간사이(두 눈사이)를 포함하는 콧등을 높이는 시술로 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혹은 자가진피 등으로 시술을 한다.

그렇다면 탄력을 가진 부위의 코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들은
1. 콧등으로부터 이어진 미적라인을 기준으로 코끝의 높이를 어느정도로 높이거나 낮출까?  
2. 정면에서 봤을 때 현재 코끝의 위치와 이동시킬 위치
3. 코끝에서 콧등으로 그리고 입술로 연결되는 라인
4. 피부 아래의 연골의 탄력과 크기, 모양
5. 피부의 탄력, 두께, 상태

사실 수술과정에서 훨씬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려해야 하지만 상담하는 분과 함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위의 5가지 정도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코연골이 잘 발달해 있고, 코끝의 피부가 비교적 얇고 탄력이 있으나 측면사진에서 보듯이 코끝에서 콧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끄럽지 못하고, 입술로 이어지는 라인도 조금은 부자연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의 코에서 가장 불만족 스러운 점을 물어봤을때 코끝에서 콧등으로 넘어가는 라인이 매끄럽지 못하고 약간 꺼져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따라서 수술 계획은 콧등라인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과 함께, 콧볼을 조금 줄이고, 입술로 내려가는 라인을 보다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상담하신 분과 같이 윗입술의 길이가 매우 짧아보이는 경우 코 끝의 위치를 결정할 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은 개방식으로 접근하여 연골을 잘 보이도록 한 후 모양을 다듬고 봉합하는 방법을 통해 진행하였다. 아래 사진은 수술 직후 촬영한 사진이다.






수술 직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실루엣 스타일링 H2성형외과 블로그에 게시된 사진은 H2성형외과에서 수술받으신 분으로부터 직접 초상권 사용과 관련되어 허락를 받은 것입니다. H2성형외과에서는 사진상으로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식별의 우려가 있는 경우나 기타 다른 사항들은 s.stylist@gmail.com이나 02-3445-2874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복사하거나 저장, 전송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성형수술은 상담자와의 대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 이메일이나 기타 게시판 등을 통해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가까운 장래엔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상담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만져서 느껴지는 촉감 혹은 촉각이다.
성형외과 영역은 부위가 어디가 되었던 피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향후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IT영역이 보완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본인이 상담자를 직접 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피부와 피하조직의 상태를 느껴보기 위함이다.

상담하시는 분들은 어느 한 병원에서 시술받은 친구 혹은 지인이 수술이 잘 되었을 경우 자신도 같은 병원에서 시술을 받으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담을 받는 분은 자신과 친구의 차이에 대한 이해 보다는 결과 지향적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몇 mm로 하실 계획이세요?" 개인적으론 참 대답하기 싫어하는 질문이지만, 궁금해 하시고 물어보시니 대답은 한다. "4 ~ 5 mm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친구가 7mm로 했는데 예쁘더라구요..."

대답을 만약
"네... 그럼 7mm로 해 드리겠습니다..." 한다면...

뭔가 대화가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다...
친구가 7mm로 해서 예쁘진 것이 아니라 수술전 그 정도가 부족했을 것이다.
어쨌던 어렵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정량의 기준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어쩔수 없지 않은가...

피부와 피하조직을 만져보고 확인하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성형외과 시술들이 피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뭔가를 키우는 시술을 한다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어야 하고, 뭔가를 줄이는 시술을 한다면 피부가 그에 맞춰 적당한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삽입물의 부피를 줄이거나 남는 피부를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인터넷과 IT가 상담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의료기관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준다면, 피부와 피하조직의 촉감 및 상태는 시술을 하게될 의료인이 많은 상담자들 중 시술을 할 상담자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상담을 마치면 수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 원하는 실루엣 (target silhouette)을 만들것인가... 어떤 재료와 어떤 접근을 통해서 시술을 할 것인가... 가만히 앉아서 머리속에서 상상을 하기도 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도 한다.

재수술의 경우 어느것 하나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
얼마전부터 무언가에 감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 대상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감사를 하는지도 모른다.



아래의 그림은 수술 계획과정에서 그린 그림 중 하나다. 이마와 코를 재수술 받으신 분으로 상담하시는 분의 고민과 수술의 방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을 간략하게 표시한 그림이다.




아래의 사진은 코재수술을 마친 후의 모습이다. 코성형을 받으신 분들 중 콧구멍이 좌우가 맞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다. 보기엔 간단하게 보여도 교정이 여간 어렵지 않다. 시술을 시작할 때 절개부위의 위치를 잘 결정하고 수술과정에서 비연골의 대칭성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루엣 스타일링 H2성형외과 블로그에 게시된 사진은 H2성형외과에서 수술받으신 분으로부터 직접 초상권 사용과 관련되어 허락를 받은 것입니다. H2성형외과에서는 사진상으로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식별의 우려가 있는 경우나 기타 다른 사항들은 s.stylist@gmail.com이나 02-3445-2874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복사하거나 저장, 전송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코끝이 조금만 더 오똑했으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갖는 관심사이다.

한국인의 코끝은 백인들처럼 높고 각이지진 않았지만 흑인들 처럼 크고, 낮으며 둥글지는 않다.
오똑한 콧날이 주는 느낌을 주로 흔히들 세련되다고 표현한다. 코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낮아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길어지는 느낌을 준다. 낮고, 길어보이는 코는 전체적인 얼굴 실루엣을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코끝성형은 인공삽입물이나 자가연골 등을 사용하는 방법과 흔히들 코연골을 묶어준다라고 표현하는 방법 등 2가지의 방법을 흔히 사용한다.  수술방법의 선택은 술자나 수술을 받으시는 분의 개인적인 취향도 관련이 있지만 코끝의 피부, 연골을 포함하는 연부조직의 모양, 상태, 탄력, 크기 등 여러가지의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연골을 묶어주는 방법: 절개를 통해 코끝부위에 위치한 연골을 재배치 시키는 방법으로 코끝피부가 잘 늘어나고 연골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고 적당한 두께인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공삽입물이나 자가연골을 이용한 코끝성형: 코끝에 위치한 연골이 너무 약하거나 작은 경우, 그리고 코끝의 피부가 잘 늘어나지 않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다.
1. 콧기둥이 코끝을 지지하는 힘이 약한 경우: 코끝을 눌러봤을 때 코끝에 힘이 너무 없게 느껴지는 경우 콧기둥의 보강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자가연골을 콧기둥 안쪽에 이식한 후 2.번의 시술을 한다.
2. 콧기둥의 지지하는 힘이 적당할 경우:  코끝연골 위에 잘 조각된 연골을 고정시켜 주거나, 고어텍스나 알로덤 등 인공삽입물과 연골로 코끝실루엣 라인을 살려준다.

코성형을 하다보면, 코를 구성하고 있는 골격(비중격, 코끝연골, 코뼈(비골))보다 피부를 포함하는 연부조직이 현실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골격의 문제, 예를들어 매부리가 있거나, 콧등이 너무 낮거나와 같은 문제는 교정이 비교적 쉬우나, 연부조직의 문제, 예를 들어 반복된 시술로 인해 짧아진코의 경우 수술의 난이도는 크게 높아진다.

자신의 코에 맞는 시술 방법의 선택은 전적으로 경험많은 시술자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 아래의 경우 콧등의 실루엣에 비해 코끝이 낮은 상태로 오똑하고 높은 코끝을 원하는 분이었다. 귀연골를 채취한 후 고어텍스를 깎아 원하는 코끝모양의 부피를 보강한 후 귀연골을 앞쪽에 고정시켜주어 모양을 완성시키고, 코끝피부가 인공삽입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좌측은 술전사진이며, 우측은 10일째 모든 실밥을 제거하고 촬영한 사진이다.

코수술을 하고 난 후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으로 삐뚤어져보이는 것을 들수있다.

코성형 후 삐뚤어져 보이는 이유는 주로 삽입물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서, 삽입물의 위치가 잘못 놓여져 삐뚤어져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삽입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삐뚤어져 보이는 경우가 빈도 상으로 보면 비슷한 정도가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뒤쪽에서 설명을 하겠다.

인공삽입물이 삐뚤어지는 경우는 콧등부위를 높이기 위해서 삽입하는 보형물의 모양을 다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형물을 삽입하게 될 공간자체가 너무 넓거나 삐뚤어져 있는 경우, 보형물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지 못한 경우 등 이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은 재수술이 필요하며 재수술은 역으로 위의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검토해 가며 시술을 하여야 한다. 시술은 첫 수술로 인하여 만들어진 흉터조직과 인공삽입물을 싸고 있는 캡슐조직 등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보형물을 잘 다듬어 정확하고 균형적으로 만들어진 포켓에 삽입하여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서도 인공삽입물에 직접적으로 힘이 무리하게 전달되는 부위가 있어서는 안된다.

외국 교과서적인 차원에서 보면 보형물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인공삽입물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교정 시술에서도 많은 경우 인공삽입물을 사용하며 신중한 시술 계획과 재료의 선택은 필수적이다. 주로 사용하는 인공삽입물은 고어텍스이며, 귀연골 등 자가조직과 함께 시술한다.

인공삽입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삐뚤어져 보이는 경우도 매우 흔한데 코끝에서 콧등라인을 따라 특정 부위에 볼륨이 적거나 많아서 시각적으로 삐뚤어 보이는 경우와 시술 후 회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인한 경우(절개부위의 반흔구축 등)이다. 인공삽입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두 경우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구분을 하는 이유는 재수술의 목적, 과정, 교정부위나 치료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진은 본원에서 4번째 시술을 받으신 분으로, 이전에 어렸을 때 코를 다쳐 이를 교정하기 위해 코 성형을 다른 성형외과에서 받으신 분이었다. 눈으로 보기에 심하게 삐뚤어져 있었으며, 코끝은 손으로 눌러 놓은 것 처럼 낮아져 있었다. 콧등은 이마에 비해 너무 높다는 느낌이 있었으며, 실리콘이 약간 위쪽으로도 이동한 것 처럼 보였다.

시술은 개방식접근을 통해 안쪽의 흉터조직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였으며, 이전 시술 때 삽입한 실리콘 보형물도 제거하였다. 코뼈는 좌우측이 심하게 비대칭이었으며 콧등쪽의 뼈일부는 이전 시술 때 자른 흔적이 보였다. 실리콘 보형물이 제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이러한 코뼈의 문제점들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코뼈의 모양을 먼저 만추는 등 문제점들을 모두 교정한 후 고어텍스를 사용하여 너무 높지 않은 콧등라인을 만들었으며, 코끝은 귀연골을 채취하여 시술을 하였다.